민희진의 뉴진스 숙소 스타일링, 그녀는 컨트롤 프릭일까?

 

 

뉴진스 숙소 스타일링

뉴진스 숙소 인테리어

뉴진스의 숙소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감각적인 숙소 공간 스타일링은 하이브의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가 직접 참여했다고 하며, 뉴진스 숙소 내부와 인테리어 비하인드가 디자인 갤러리 '앤더슨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앤더슨씨 측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이하 민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은 온라인 레퍼런스 이미지가 아닌 직접 찍어온 가구사진들을 보여주며 숙소 스타일링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민 대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멤버들이 각자의 공간에 들어갈 가구들을 직접 선택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 거실과 다이닝 존은 민 대표가 직접 가구를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각 멤버의 취향에 맞게 우딕, 팝&메탈릭, 가구의 기능성 및 아티스틱한 요소 등을 반영하여 조화롭게 혼합시켰다고 합니다. 앞서, 다니엘의 포닝 라이브를 통해 한강뷰 숙소의 럭셔리한 방의 모습이 일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디자인 갤러리 앤더슨씨 정보

뉴진스 숙소 인테리어

디자인 갤러리 앤더슨씨는 '가구 위탁, 렌탈, 스타일링'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오리지널 빈티지, 리프로덕션, 중고, 새 상품 등 다양한 디자인 가구를 판매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예산에 맞는 가구 컨설팅도 해드립니다. 앤더슨씨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5길 7 헤이븐빌딩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합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앤더슨씨의 공식 웹사이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진스 숙소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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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씨 뉴진스 숙소 비하인드

디자인 갤러리 앤더슨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진스 숙소 디자인에 대해 아래와 같은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민희진 대표에게 직접 뉴진스 멤버들의 숙소 스타일링을 맡겨 보고 싶으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연락 자체로 놀라웠지만 제가 특히 놀란 부분은 스타일링하는 공간이 '멤버들의 숙소'라는 점이었습니다. 그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간을 스타일링했지만 아이돌 숙소에 오리지널 디자인 피스들을 투입한 경험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소속사 대표님이 아이돌 멤버들의 숙소를 디자인 가구들로 꾸며 주려고 한다는 사실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민 대표님 그리고 뉴진스 다섯 멤버들과의 첫 미팅 자리. "얘들아, 너희가 좋아하는 가구들 보여 드려 봐." 하시는 민 대표님 말씀에 멤버들이 저마다 휴대폰에 모아 놓은 가구 사진들을 보여 줬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다섯 멤버 모두 가구 취향이 있고, 또 모두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보여주는 사진들이 온라인 레퍼런스 이미지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휴대폰으로 찍은 것들이더라고요. 바쁜 뉴진스 멤버들이 민 대표님과 함께 여러 날에 걸쳐 발품을 팔아 가구를 구경하고 공부해 온 겁니다.

 

뉴진스 숙소 인테리어

 

 

멤버들 각자의 공간이 있는 새로운 숙소로 이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국내외 활동으로 분주한 상황에서 공간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옵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민 대표님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멤버들이 자기 방에 들어갈 가구들을 직접 선택하고 구입하게 했어습니다. 3시간 동안 쇼룸 구석구석을 다니며 가구를 보고, 만지고, 체험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흘깃 보는 게 아니라 질문을 하며 두루두루 살피는 모습을 보며 멤버들은 지금 쇼핑 중이 아니라 수업 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멤버들이 각자의 방을 직접 꾸민다면 다같이 사용할 거실과 다이닝 존의 가구 선택은 민 대표님의 몫이었습니다. 멤버들의 다양한 취향들을 반영해서 거실과 다이닝 존의 가구를 선택하는 일은 분명 어려운 숙제였습니다. 다섯 취향의 공통분모를 파악하고 그것이 잘 녹아 있는 가구를 찾기 보다는 멤버들 각자의 취향이 담긴 가구들이 '예쁘게' 혼재하면 된다는 주의였습니다. 각기 매력대로 존재하고, 그 매력들이 대립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면, 혼재는 하나의 주제로 정돈된 상태보다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뉴진스의 존재 방식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멤버들에게 New Things를 알려주는 New Jeans 엄마였습니다. 하루는 멤버들이 매일 앉을 소파와 다이닝 체어 패브릭을 고르시는데 무려 한 시간 반을 고심하셨습니다. 멤버들이 지내는 숙소를 이런 정성과 이런 퀄리티로 꾸며준다는 건 멤버들이 잘 배우고 성장하라는 진심 어린 마음 없이는 불가능할 것 입니다. 오리지널 가구와 함께 생활하면서 멤버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위대한 디자인이 삶 그리고 쉼에 끼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대중 반응

 

뉴진스 숙소 인테리어

 

이번 뉴진스 숙소 공개를 통해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아이돌들이 어떤 생활 수준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혼집 인테리어에 참고가 될 정도로 도움이 되었고, 영감을 받았지만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는 대중들의 시선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SNS의 대중 반응을 보면 아래와 같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 민 대표가 컨트롤 프릭(통제광)인 것 같다.
• 예전 노란 장판 감성의 아이돌은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
• 스타일링이 과하지만 트렌디하고 뉴진스의 취향이 잘 담겨있다.
• 앤더슨씨 디자인의 가구는 많은 연예인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독창성은 없는 것 같다.
• 중, 고등학생 아이돌의 숙소 공간이 너무 넓고 화려하다. 팬들의 돈을 낭비하는 것 같다.

참고로 컨트롤 프릭(control freak)이란,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배광, 통제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 프릭은 자신의 방식으로 주변이 돌아가는 것을 원하고, 세세하고 작은 규칙과 절차를 만듭니다. 컨트롤 프릭의 대표적인 예로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본인이 생각한 제품을 위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완벽하기를 원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이러한 의견들은 일부 사람들의 견해일 뿐이며, 저는 뉴진스 숙소 스타일링에 대해 평가하거나 비판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자신들의 취향과 성격을 반영한 공간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