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직접 런던까지 찾아와 사과한 것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오늘(21일), 손흥민은 SNS (인스타그램)를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대표팀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강인이를 특별히 보살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더 성장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강인 인스타그램 사과 입장문
아시안컵 기간 동안 축구 대표팀 선배들과의 갈등을 일으킨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런던을 찾아가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의 만남을 통해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동시에 이강인은 선배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손흥민과 국가대표팀 선배들이 이번 사과에 어떻게 반응할지, 이강인에게 크게 실망한 팬들이 이강인의 사죄를 받아들일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주말 리그를 마친 후 약 19일쯤 이강인이 파리에서 영국 런던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도 런던으로 올라와 이강인의 용서를 구하겠다는 입장을 일단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강인이 SNS에 강력하고 명확한 문구로 용서를 구한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대화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입장문
대한축구협회가 이강인에 대한 징계 여부는 아직 미정입니다. 협회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국가대표팀 선발 금지 정도입니다. 다음 달 21일과 26일에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표팀 선발은 A매치 열흘 전에 이뤄지는데, 협회나 차기 감독은 최소한 이번 태국과의 2연전에서 이강인을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크게 피폐해진 이강인을 당분간 대표팀에 뽑지 않는 것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당분간은 리그에 집중하고 자숙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성숙해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겠지요. 이강인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국가대표로서의 활약을 다시 한번 기대합니다. 이강인 선수가 너무 심하게 위축되지 않고 리그 경기와 다음 국가대표로서의 경기에 집중해 주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